<p></p><br /><br />이재명, 윤석열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높죠.<br> <br>그래서 공약 보고 선택하려 하면 그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. <br> <br>워낙 비슷비슷해서요.<br> <br>수치까지 똑같은 공약들 얼마나 비슷한건지, 체크맨 최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야 대선 후보들이 매일 크고 작은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유독 이번 대선에서는 차별성은 사라지고 이름만 가리면 도대체 누구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나 비슷한지 체크해봤습니다.<br><br>이재명·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발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사회, 경제 등 각 분야 공약 중 22개 공약이 일치하거나 유사했습니다.<br><br>병사 월급 200만원 가상화폐 5천만 원 비과세 등 상대 후보가 내놨던 공약도 대놓고 채택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겹치는 공약 중 약 80%가량이 부동산, 2030세대를 겨냥한 공약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13일)] <br>"저희는 용적률 확대, 층수규제 완화를 통해서 추가 공급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는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6일)] <br>"용적률을 상향 조정하여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해 부동산 공약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다보니 결과적으로 수치까지 같은 판박이 공약이 됐습니다.<br><br>소확행 공약, 심쿵 공약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짧은 메시지 방식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. <br> <br>공약 내용이 비슷하다보니 실천 능력을 차별화로 내세우기도 합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18일)] <br>"저는 정책을 알고 실행 방향을 압니다.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15일) <br>"속도와 변화를 더 내실 있게, 더 빠른 속도로" <br> <br>네거티브 선거전에 비슷한 공약까지 유권자들 입장에선 선택지가 좁은 대선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이희정 <br>구성: 최선 기자, 황진선PD, 임지혜 작가
